짜이스 사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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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스 사면경 (Zeiss 4-mirror lens)[1] 의 거울의 각도는 64˚로 되어 있다.

장점

  • 각막에 접촉하는 면의 반경은 7.85mm로 각막의 곡률 반경과 아주 비슷하여 각막 위에 올려 놓으면 빈틈이 거의 없고 눈물로 쉽게 채워지므로 methylcellulose가 필요 없다. 따라서 검사 직후에 환자의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검사 중에 전방각경을 방향에 따라 돌릴 필요가 없으므로 빠르게 검사할 수 있고, 다른 쪽 눈으로 쉽게 옮겨 검사할 수 있다.
  • 압박 전방각경 검사를 할 수 있다.

단점

  • 환자가 협조를 더 잘해야 하고, 검사자도 숙련이 필요하다.
  • 원하지 않게 압박하여 전방각 넓이를 변화시킬 염려가 있다.
  • 압박 시 생기는 데스메막 주름 때문에 전방각을 잘 못 볼 수 있다.

검사 과정

  1. 사면경의 크기는 9mm 직경으로 사면경 전체가 완전히 각막에만 올려진다. 각막 위에 올려놓을 때 다이아몬드 모양보다는 반듯한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하는 것이 환자의 눈이 편하고 검사자가 사면경의 손잡이를 잡기 쉽다. 사면경은 반드시 각막 중심부에 올려져야 한다. 세극등으로 보기 전에 맨 눈으로 네 개의 거울에 홍채가 모두 비쳐 보이면 중심부에 설치된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사면경 전체가 각막 중심에 올려져 있으므로 약간의 압박으로도 각막을 변형시킬 염려가 있다. 사면경을 쥐고 있는 팔꿈치를 잘 고정하고 눈 앞에서 손목만 움직여서 사면경이 각막에 접촉만 하도록 한다. 전방각경을 회전하지 않아도 360˚를 관찰할 수 있다.
  3. 매번 일정한 순서로 관찰하는 것이 소견을 기억하여 기록하기 쉽다. 대개 위쪽 거울로 6시 전방각을 관찰하고 이어서 아래쪽 거울로 12시 전방각을 관찰한다. 이 때 세극등 조명은 수직으로 서 있는 불빛으로 조명한다.
  4. 이어서 코쪽 또는 귀쪽의 수평방향 거울을 관찰한다. 이 때 세극등 조명은 불빛이 수평으로 되게 하고 코쪽 거울은 귀쪽에서 조명하며 귀쪽 거울은 코쪽에서 불빛이 오도록 한다. Haag-Streit 세극등을 앞뒤로 기울이면 수평 방향의 전방각을 더 깊이 관찰할 수 있다.

참고

  1.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