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절개 유리체 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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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절개 유리체 절제술 (microincision vitrectomy surgery; MIVS)

역사

1970년 Machmer에 의해 유리체 절제술이 도입된 후 지난 수십년간 20게이지 삼점 공막 유리체 절제술이 표준으로 되어왔다. 2002년 최초로 개발된 25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의 경우 처음에는 효능이 떨어져 널리 쓰이지 못하다가 2005~2006년 Eckardt 등에 의해 개선된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 나오면서 많은 망막 유리체 전문의들이 이 방법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 이후 가늘어진 절제침의 단점인 휘어짐 등의 경도 관련 문제가 해결되고, 더욱 절제 성능이 좋아진 초고속 절제침 등 25게이지와 23게이지용 수술 기구가 개발되었다. 공막창의 직경이 20게이지의 경우 1.15mm인데 반하여, 23게이지의 경우 0.72mm, 25게이지의 경우 0.5mm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안내 조명, 관류액 주입, 안내 레이저 기구들의 신기술 개발이 끊임없이 지속되면서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 수술 기법은 이제 대부분의 당뇨 망막병증 수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장점

눈속 가위 등을 쓰지 않고도 절개침을 이용하여 상당 부분의 막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20게이지 수술의 경우에는 망막에 가깝게 단단히 붙어 있는 섬유혈관막의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하여 미세 가위나 미세 집게를 이용하여 조각내기 또는 판분리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23 또는 25 게이지 수술 절제침의 경우에는 절제침의 직경이 작고 입구가 절제침 끝에 매우 가까지 위치하고 있어 절제침만을 이용하여 망막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상당 부분 막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섬유혈관막이 매우 넓게 붙어 있거나 망막 박리가 이미 동반되어 섬유혈관막을 제거할 때 유착된 망막이 같이 절제될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넓은 시야의 샹들리에식 조명침을 장착하고 양손을 이용해 수술하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막을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절제침만으로 증식 견인막의 제거가 완성되지 않을 경우에는 눈속 가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절제침을 이용한 후유리체 박리 유도를 좀 더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