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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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마취 (pinpoint anesthesia) 는 구후 및 안구 주위 마취의 대체 방법으로 Fukasaku[1]가 처음으로 제안하였다. 국내에서는 이 등[2]이 백내장 수술에 적용하여 그 유용성을 주장하였고 점안 마취제를 같이 사용할 때 더 효과적으로 통증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발표하였다.
기전
마취제가 직접 모양체 신경절에 도달함으로써 홍채와 모양체로 가는 모양체 신경을 마취하는 것으로 약제가 테논낭하에 국한되게 되고, 주사 후 3~4초 안에 안구의 뒷면까지 확산되므로 마취 효과가 즉시 나타난다.
방법
- 각막 윤부로부터 8mm 가량 떨어진 상이측 결막과 테논낭을 1mm 길이로 절개한다.
- 이 구멍을 통해 24G 무딘 바늘을 이용하여 2% lidocaine 0.75~1.0 ml를 테논낭하로 주입하고, 30초간 압박한다.
장점
마취 효과가 빠르고 결막, 공막, 각막 홍채, 모양체의 감각 억제 및 지속 시간은 양호하며 마취 약제가 테논낭하에 국한되어 부작용이 적다. 사용하는 주사침은 일반적인 구후 마취에 사용하는 것보다 끝이 무디고 마취 시행 시 시야 확보가 좋다. 마취 유도에 필요한 약제의 양도 구후 마취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서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고, 안압을 낮추기 위한 안구 압박도 필요하지 않다.
또한 마취 중에 통증이 없어 환자의 두려움을 사전에 없앨 수 있다. 그 밖에 감각 신경만 마취하므로 운동 신경이 남아 있어 수술 중 술자의 요구대로 환자가 안구를 움직일 수 있어 수술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단점
구후 마취, 안구 주위 마취에 비해 안구 운동 억제의 효과는 적어 원치않는 움직임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부작용
- 결막하 출혈
- 일시적 복시
- 안검하수
- 술후 초기 안압 상승[3] : 0.75ml의 lidocaine을 사용 시 극복이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