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안와뼈-벌집뼈 골절
안쪽 안와 가장자리는 다른 곳에 비해 약하다. 미간에 충격이 가해지면 양쪽 코뼈-안와뼈-벌집뼈 골절 (naso-orbito-ethmoid fracture)[1] 이 발생한다. 주로 교통 사고에 의해 많이 발생하는데 두개골 손상도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안와,위턱,머리백가 만나는 미간 부위는 얼굴뼈에서 가장 약한 부분으로 코뼈,눈물뼈,벌집뼈와 같은 얇은 뼈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은 벌집뼈벌집,위코선반,중간코선반,벌집백의 천정부가 있고 나비굴이 뒤쪽에 위치한다. 이러한 성냥갑 같은 구조물로 되어 있어 골절이 되었을 때 앞이마 부위에도 골절이 파급된다.
분류
- 1형 : 안쪽 눈구석 인대가 보존된 상태로 큰 하나의 골절이 발생한 경우
- 2형 : 분쇄 골절이 지만 안쪽 눈구석 인대 가 하나의 골편에 붙어 있는 경우
- 3형 : 분쇄 골절이 눈물주머니 오목과 안와 내벽까지 연장되고 안쪽 눈구석 인대가 분리된 경우
임상 소견
전형적으로는 코뼈가 부러져 미간이 주저 앉고, 눈구석 격리와 눈물 주머니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밖에 시력 감소, 안통, 복시 등을 호소할 수 있고, 눈물길 손상에 이해 눈물 주머니의 염증이나 눈물 흘림이 나타날 수 있다. 뇌척수액 비루는 약 20~30% 정도 나타나며 대개 자연 회복된다. 두 눈 안쪽 눈구석 사이의 거리가 35mm 이상이면 의심해볼 수 있고, 40mm 이상이면 진단할 수 있다. 중앙 부위의 골편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매우 특징적인 소견이다.
치료
복합 골절로 여러 과의 협진이 필요하며 골절 정복 후 내고정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가능하면 외상 후 2~3일 안으로 수술을 해야 하며, 이차 교정 수술은 매우 어렵다. 수술을 위한 접근 방법은 광대-위턱뼈 복합 골절과 마찬가지로 필요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한다.
참고
- ↑ 성형안과학 제 4판, 2022 (대한 성형안과 학회, 도서출판 내외학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