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슨 증후군
터슨 증후군 (Terson's syndrome) 은 지주막하 혹은 경막하 출혈이 망막 및 유리체 출혈을 동반한 경우에 사용되는 용어로서, 1900년 Terson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다.
역학
자연적으로나 외상 후에 발생한 경막하 혹은 지주막하 출혈 환자의 약 20%에서 눈속 출혈을 볼 수 있다.
병태 생리
일찍이 지주막하 출혈이 시신경초를 통하여 눈 안으로 박리되어 들어온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정상안에서는 지주막하강과 유리체 사이에 직접적인 교통이 없고, 관찰 시 출혈이 항상 시신경 유두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로 보아 이러한 가설은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눈속 출혈의 기전에 대한 보다 신빙성 있는 설명으로 갑작스런 증가로 파열된 유두전 및 유두주위 모세혈관의 출혈 설이 제시되고 있다.
임상 소견
보통 유두 연접부와 황반부에 국한되어 있으며, 전형적으로 내경계막과 망막 사이에 위치하고 때로는 유리체강내로 터져 나와 유리체 출혈을 일으킨다.
수술적 치료
출혈은 보통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흡수되지 않는 경우는 유리체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예후 및 합병증
황반부나 시신경에 병적 이상을 동반하지 않으면 비교적 시력 예후는 양호하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망막앞막 형성이며, 많게는 증례안의 78%에서 볼 수 있고 황반 주위의 망막 주름과 망막 박리가 동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