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 세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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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 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SCC)

역학

노년층에서 이전에 햇빛에 의한 손상을 많이 받은 피부에서 흔히 발생하며 아래눈꺼풀에 더 많이 발생한다.

위험 인자

보웬병, 광선 각화증, 각질 가시세포종, 방사선 손상을 받은 피부, 만성 궤양, 화상에 의한 흉터 등에서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전이율이 20~40%로 높은 반면에 햇빛 노출 부위에 발생한 경우는 전이가 드물다.

임상 소견

편평세포암은 바닥세포암 (눈꺼풀)과 모양이 비슷하여 임상적으로 감별이 힘들다. 얇아진 피부, 깊은 피부주름이나 전반적인 모세혈관 확장, 색소성 반점 등 피부의 광선손상 소견이 관찰된다.
각화과다증을 동반하는 결절 또는 경화가 있는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며 동통은 동반되지 않는다. 병변에서 각질이 떨어져 나오면 편평세포암이나 그 전구 병변인 광선 각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궤양이 가끔 동반되기도 하나 바닥세포암에서 보이는 진주 모양의 경계나 모세혈관 확장은 관찰되지 않는다.
바닥세포암에 비해 더 침습하는 성향을 가지고 바닥세포암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신경초를 따라 침범이 일어날 수 있다. 신경초를 따라 침범하는 경우에 60~70%는 증상이 없으나 감각 저하, 이상 감각,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눈꺼풀 처짐, 복시, 시력 저하 등을 동반할 때는 안와위 신경, 안와아래 신경을 통한 안와첨, 해면 정맥굴의 침범을 의심할 수 있다.

조직병리

세포질이 풍부한 큰 세포로 구성되고 H&E 염색에서 호산성의 분홍색을 띄기 때문에, 핵/세포질 비율이 커서 호염기성으로 푸르게 보이는 바닥세포암과 구분된다. 세포의 비정형성, 각화 이상증, 진피세포 극성의 소실 등이 중요한 병리 소견이다. 비정상적으로 개개의 세포질 내에 각질을 형성하는 종양 세포가 관찰되고 세포 군집 속에 keratin pearl이 관찰되기도 한다.
종양 세포 사이에 사다리 모양의 세포 사이 결합체가 관찰되며 이는 keratin pearl과 더불어 질병 특유의 소견이다.

비수술적 치료

  • 방사선 치료 :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미용적, 기능적 결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시도해볼 수 있다. 일차 방사선 단독 치료로 약 90%의 5년 국소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에서 수술 후 부가적으로 시행할 때 주변 조직과 임파선을 함께 치료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고, 안와를 침범하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진행성 편평세포암에서 고식적인 치료로 시도할 수 있다.

시술 및 레이저 치료

  • 냉동 치료 : 조직의 파괴를 일으키므로 위험도가 높지 않은 작은 표재성 병변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국한하여 시도할 수 있다. 성공율은 75% 이하이다.

수술적 치료

  • 절제 : 종양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경향을 보이고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커지기 보다는 가는 세포 가닥으로 혹은 신경초를 통해 확산되므로 바닥세포암에 비해 더 크게 절제해야 한다.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약 4mm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고, 2cm 이상인 병변은 약 6mm의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절제하며 반드시 절제면에 대해 동결 절편 검사를 하여 종양 세포가 없음을 확인해야 한다. 눈꺼풀 편평세포암에서 국소 림프절 전이의

예후 및 합병증

고위험군은 국소 재발된 병변, 화상 또는 방사선 손상을 받은 부위에 발생한 병변, 직경 2cm 이상의 병변, 주변 조직으로의 침윤 또는 신경초를 통한 침윤, 조직병리에서 세포 분화가 나쁜 경우 등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사망률은 약 15%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