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이신 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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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이신 씨 (mitomycin C; MMC) 는 30년 전에 개발된 항암 항생제로 DNA 합성을 방해하고 DNA-dependent RNA 형성을 억제하여 섬유모세포 증식을 방해한다. 안과 영역에서는 1962년 이래 익상편 수술 후 재발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녹내장 여과 수술에 여과포 형성을 오래동안 지속시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BR />투여 방법은 0.1~0.5mg/ml의 용액을 적신 스폰지를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하는 상공막과 결막 사이에 약 3~5분간 점적시킨 후 이를 제거하고 평형 염액으로 세척한 다음 공막편을 만든다.
'''미토마이신 씨 (mitomycin C; MMC)'''{{각막}}{{녹내장}} 는 30년 전에 개발된 항암 항생제로 DNA 합성을 방해하고 DNA-dependent RNA 형성을 억제하여 섬유모세포 증식을 방해한다. 안과 영역에서는 1962년 이래 익상편 수술 후 재발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녹내장 여과 수술에 여과포 형성을 오래동안 지속시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BR />투여 방법은 0.1~0.5mg/ml의 용액을 적신 스폰지를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하는 상공막과 결막 사이에 약 3~5분간 점적시킨 후 이를 제거하고 평형 염액으로 세척한 다음 공막편을 만든다.
== 효과 ==
== 효과 ==
동물과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 여과포 형성 기간과 안압 하강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며 조직 소견에서 여과포 주위에 섬유모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그 효과는 농도와 노출 시간과 관련이 있다.  
동물과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 여과포 형성 기간과 안압 하강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며 조직 소견에서 여과포 주위에 섬유모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그 효과는 농도와 노출 시간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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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막하 주사 ===
=== 결막하 주사 ===
최근에는 수술 전 군날개 조직에 MMC를 결막하 주사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이 방법은 군날개 절제 1개월 전에 시행되며, 0.15mg/mL MMC 0.1ml를 각막 윤부 부위에서 군날개에 직접 주사한다. 재발률은 2년 경과 때 6%로 보고되었다. 조직학적 연구에서 MMC 결막하 주사는 군날개의 세포외 기질과 신경 축삭들을 퇴화시키고 혈관 증식을 감소시켜 군날개 안에서 섬유 혈관 증식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이는 MMC 결막하 주사가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설명해준다.
최근에는 수술 전 군날개 조직에 MMC를 결막하 주사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이 방법은 군날개 절제 1개월 전에 시행되며, 0.15mg/mL MMC 0.1ml를 각막 윤부 부위에서 군날개에 직접 주사한다. 재발률은 2년 경과 때 6%로 보고되었다. 조직학적 연구에서 MMC 결막하 주사는 군날개의 세포외 기질과 신경 축삭들을 퇴화시키고 혈관 증식을 감소시켜 군날개 안에서 섬유 혈관 증식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이는 MMC 결막하 주사가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설명해준다.
== 부작용 및 합병증 ==
== 부작용 및 합병증 ==
산소 공급을 잘 받는 세포에는 독성이 없으나 저산소증인 세포에서는 독성이 흔히 나타난다. [[5-FU]] 에 비해 투여 방법이 단순하고 각막 상피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결막 <span style='color:blue;'>봉합 누출과 여과포 파열</span>의 합병증은 발생빈도가 높다. 아울러 익상편 수술 후 사용시에 가끔 나타나는 것처럼 공막 괴사의 위험성은 장기간의 관찰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이다.
산소 공급을 잘 받는 세포에는 독성이 없으나 저산소증인 세포에서는 독성이 흔히 나타난다. [[5-FU]] 에 비해 투여 방법이 단순하고 각막 상피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결막 <span style='color:blue;'>봉합 누출과 여과포 파열</span>의 합병증은 발생빈도가 높다. 아울러 익상편 수술 후 사용시에 가끔 나타나는 것처럼 공막 괴사의 위험성은 장기간의 관찰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이다.
{{참고|녹내장|각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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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일 (수) 00:10 판

미토마이신 씨 (mitomycin C; MMC)[1][2] 는 30년 전에 개발된 항암 항생제로 DNA 합성을 방해하고 DNA-dependent RNA 형성을 억제하여 섬유모세포 증식을 방해한다. 안과 영역에서는 1962년 이래 익상편 수술 후 재발의 예방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녹내장 여과 수술에 여과포 형성을 오래동안 지속시킬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투여 방법은 0.1~0.5mg/ml의 용액을 적신 스폰지를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하는 상공막과 결막 사이에 약 3~5분간 점적시킨 후 이를 제거하고 평형 염액으로 세척한 다음 공막편을 만든다.

효과

동물과 사람에 대한 연구에서 여과포 형성 기간과 안압 하강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며 조직 소견에서 여과포 주위에 섬유모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그 효과는 농도와 노출 시간과 관련이 있다.

녹내장 수술 시 적용 방법

0.1~0.5mg/ml의 용액을 적신 스폰지를 섬유주 절제술을 시행하는 상공막과 결막 사이에 약 3~5분간 점적시킨 후 이를 제거하고 평형염액으로 세척한 다음 공막편을 만든다. 그러나 사용하는 용량, 노출시간, 세척하는 평형 염액의 용량, 공막편을 만든 후 공막편 아래에 짐적하는 경우와 공막편을 만들기 전 상공막과 결막 사이 그리고 공막편 후측 결막낭에만 점적하는 방법 등의 여러가지 변형이 있다.

익상편 수술 시 적용 방법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된다. 안약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수술 중 스펀지에 적셔 수술 부위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안약으로 사용

0.005~0.04% (0.02%가 일반적인 농도) 사이로 1~2주간 하루 4회 점안한다. MMC 사용 후 재발률은 0~38%이다. 비록 β선 조사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홍채염, 윤부의 허혈 상태, 공막 괴사 또는 석회화, 각막 부전증, 공막이나 각막의 천공, 이차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하게 시력을 위협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공막에 적용

안약 관련 독성을 줄이기 위해 녹내장 여과 수술처럼 수술 중에 공막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다. MMC를 0.01~0.04%의 농도로 3~5분 동안 수술용 스펀지에 적셔 수술 중에 사용한다. 재발률은 3~43%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수술 중 MMC를 잠깐 눈에 접촉시켰는데도 불구하고 표층 점상 각막염, 결막 부종, 결막 상처 치유의 지연, 결막 육아종을 야기하며 각막을 녹인 1례도 보고되었다. Avisar 등은 0.02% MMC를 공막 노출 부위에 5분 사용한 지 3개월 뒤 각막 내피세포가 21.05% 소실되었다고 보고하였다. MMC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 알려져 있지만 β선 치료와 달리 아직까지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결막하 주사

최근에는 수술 전 군날개 조직에 MMC를 결막하 주사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이 방법은 군날개 절제 1개월 전에 시행되며, 0.15mg/mL MMC 0.1ml를 각막 윤부 부위에서 군날개에 직접 주사한다. 재발률은 2년 경과 때 6%로 보고되었다. 조직학적 연구에서 MMC 결막하 주사는 군날개의 세포외 기질과 신경 축삭들을 퇴화시키고 혈관 증식을 감소시켜 군날개 안에서 섬유 혈관 증식을 막는다고 알려졌다. 이는 MMC 결막하 주사가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설명해준다.

부작용 및 합병증

산소 공급을 잘 받는 세포에는 독성이 없으나 저산소증인 세포에서는 독성이 흔히 나타난다. 5-FU 에 비해 투여 방법이 단순하고 각막 상피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나 결막 봉합 누출과 여과포 파열의 합병증은 발생빈도가 높다. 아울러 익상편 수술 후 사용시에 가끔 나타나는 것처럼 공막 괴사의 위험성은 장기간의 관찰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이다.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