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 줄기세포 결핍: 두 판 사이의 차이
둘러보기로 이동
검색으로 이동
잔글편집 요약 없음 |
잔글편집 요약 없음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윤부 줄기세포 결핍 (limbal stem cell deficiency; LCD)'''{{각막}} | '''[[윤부 줄기세포]] 결핍 (limbal stem cell deficiency; LCD)'''{{각막}} | ||
== 원인 == | == 원인 == | ||
=== 선천성 === | === 선천성 === | ||
18번째 줄: | 18번째 줄: | ||
== 임상 소견 == | == 임상 소견 == | ||
초기에는 세극등 현미경 상 보크트 울타리(palisade of Vogt)의 소실이 관찰되고, 점차 각막 상피의 형광 염색이 가능해지며, 신생 혈관, 각막 판누스가 발생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이상은 중심부로 이동하게 되고, 초기에는 불규칙하고 뿌옇게 된 상피가 관찰되다가 점차 점상 각막염이 발생하고 각막 상피 결손으로 진행되며, 계속 지속될 경우 기질 혼탁, 궤양,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 초기에는 세극등 현미경 상 보크트 울타리 (palisade of Vogt) 의 소실이 관찰되고, 점차 각막 상피의 형광 염색이 가능해지며, 신생 혈관, 각막 판누스가 발생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이상은 중심부로 이동하게 되고, 초기에는 불규칙하고 뿌옇게 된 상피가 관찰되다가 점차 점상 각막염이 발생하고 각막 상피 결손으로 진행되며, 계속 지속될 경우 기질 혼탁, 궤양,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 ||
{{참고}} | {{참고}} |
2022년 6월 21일 (화) 07:01 기준 최신판
윤부 줄기세포 결핍 (limbal stem cell deficiency; LCD)[1]
원인
선천성
대부분의 윤부 줄기세포 결핍은 속발성으로 발생하나,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 무홍채증 : 90%에서 각막병증이 발생한다. 각막병증은 질환의 초기부터 나타나며, 초기 소견은 두껍고 불규칙한 주변 각막 상피이다. 종종 표층 신생혈관을 형성하고 수년에 걸쳐 중심부로 진행하여 전체 각막을 덮을 수 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상피하 섬유화와 기질 혼탁이 발생한다. 반복 각막 진무름과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인공 눈물, 눈꺼풀 봉합술 그리고 치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여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기질 혼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윤부 줄기세포 이식을 시행하고, 기질 혼탁으로 시력이 크게 저하된 경우는 전층 각막 이식 혹은 부분층 각막 이식과 함께 윤부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 외배엽 이형성증 (ectodermal dysplasia) : 지금까지 약 150 종류의 외배엽 이형성증이 보고되었다. 이들 중 일부에서 비정상 마이봄선, 수성 눈물 부족, 눈물관 형성 부전, 눈꺼풀 유착, 군날개, 각막 신생혈관 그리고 각막 기질 혼탁이 발견되었다. 외배염 이형성증 중 최소 두 가지 종류에서 윤부 줄기세포 결핍이 발견되었다.
외상성
다양한 외상에 의해 윤부 줄기세포가 손상받을 수 있다. 원인은 산/알칼리화상, 열 손상 그리고 의인성을 포함한 물리적 손상 등이 있다. 외상성 윤부 줄기세포 손상의 경우 외상 자체로 인해 줄기세포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차적인 염증이 추가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외상 후 염증으로 인한 윤부 줄기세포 손상은 얄칼리 화상에서 더 심각하다.
- 산, 알칼리 화상 : 알칼리는 안구 표면뿐만 아니라 안내 구조에도 파괴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알칼리는 표면 세포들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 후 눈의 안쪽 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차적으로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일으켜 손상을 지속시킨다. 암모니아와 양잿물 (수산화 나트륨; NaOH) 은 각막을 쉽게 침투하여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지만, 소석회 (수산화 칼슘; calcium hydroxide) 는 상대적으로 침투력이 낮아 손상을 덜 일으킨다. 하지만 눈물과 만나 침착물을 형성하므로 치료 시 침착 물질들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 화상은 알칼리 화상만큼 흔하지 않은데, 산은 단백질의 침착과 변성을 일으켜 방어막을 형성하여 추가적인 손상이 제한된다. 알칼리 및 산에 의한 안손상의 정도는 원인 물질, pH, 농도, 양 그리고 노출 시간 등과 관련 있다. 알칼리와 산은 원칙적으로 안구 표면의 모든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윤부의 손상 정도는 윤부 주위 허혈 (perilimbal ischemia) 로 평가할 수 있으나, 손상이 생기더라도 정상적인 각막의 상피화에 충분한 윤부 줄기세포가 생존해 있을 수 있다. 윤부 줄기세포가 정상적인 각막의 상피화에 불충분한 경우 각막의 결막화가 발생한다.
- 열 손상 : 열손상은 화염에 의한 불꽃 화상과, 뜨거운 물체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접촉 화상으로 구분된다. 얼굴과 눈꺼풀의 불꽃 화상은 흔하지만 각막과 줄기 세포가 불꽃에 의해 직접 손상되는 경우는 눈꺼풀의 방어 기전으로 인해 드물다. 대부분 각막의 열손상은 접촉 화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개 손상 부위가 작고 국소적이다. 그러므로 각막 윤부에 영향을 끼치더라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줄기세포가 손상되더라도 주변의 건강한 줄기세포가 역할을 대체한다. 드물지만 큰 접촉 화상이 있는 경우 윤부 줄기세포의 심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차적인 염증 반응의 정도에 띠라 심한 경과를 보일 수 있다.
- 의인성 윤부 줄기세포 결핍 : 각막 윤부를 포함하는 수술이 반복되어도 윤부 줄기세포 결핍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상윤부의 수술적 처치의 경우 상윤부가 다른 부위에 비해 줄기세포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 부위의 수술 창상의 길이와 깊이 에 따라 줄기세포 손상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위눈꺼풀로 인한 기계적 힘이 국소적인 허혈을 일으켜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수술 후 필로카르핀, β 차단제, 항생제 그리고 스테로이드 등과 같은 점안약을 을 장기간 사용해도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의 윤부 줄기세포 결핍 양상은 다른 원인의 경우와 달리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서서히 진행하고, 염증 반응이 심하지 않으며, 상피병증의 양상이 수술 창상 부위로부터 부채꼴 모양으로 나타난다.
자가 면역성
염증은 안구 표면 질환에서 병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내고 제거함으로써 병을 치료하고 경과를 단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스티븐스-존슨 증후군과 안반흔 유사 천포창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은 염증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일차적 발생과 진행에 염증이 관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염증의 치료가 병의 진행을 막는 일차적인 방법이 된다.
임상 소견
초기에는 세극등 현미경 상 보크트 울타리 (palisade of Vogt) 의 소실이 관찰되고, 점차 각막 상피의 형광 염색이 가능해지며, 신생 혈관, 각막 판누스가 발생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이상은 중심부로 이동하게 되고, 초기에는 불규칙하고 뿌옇게 된 상피가 관찰되다가 점차 점상 각막염이 발생하고 각막 상피 결손으로 진행되며, 계속 지속될 경우 기질 혼탁, 궤양,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
- ↑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