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수평 편위
해리 수평 편위 (dissociated horizontal deviation; DHD)
최근에 해리 수직 편위가 수평 방향 요소를 포함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970년 이미 해리 수직 편위의 수직 운동이 외전에 동반될 수 있다고 하였으나 해리 수평 편위라는 용어가 문헌에서 정립되기까지 이런 관찰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해리 수직 편위, 해리 수평 편위, 해리 회선 편위의 임상적인 유사성을 고려할 때 서로 다른 질환이기 보다는 같은 범주로 생각된다.
분류
- 해리 내편위 : Spielmann이 반투명한 가리개로 각 눈을 가렸을 때 발생하는 것을 보고하였는데, 내사위와의 감별점은 두 눈을 동시에 가렸을 때는 정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 해리 외편위
임상 소견
해리된 눈의 간헐적, 비대칭적 외전과 상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경우에 다라 수직 편위를 동반하지 않고 독립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해리 수직 편위처럼 잠복 눈떨림이나 사시안의 외회선이 흔히 동반된다. 해리 수직 편위의 빌쇼스키 현상과 유사하게 중성 필터를 주시안 앞에 놓으면 해리되어 외전되었던 눈이 정위로 돌아오고 경우에 따라 내전되기도 한다.
감별 진단
- 간헐 외사시 : 간헐 외사시와 구별되는 점은 (1) 편위안이 자발적으로 또는 가리개 밑에서 외전될 때에 비해 교대 가림 검사에서 보다 작은 외사시를 나타내고 (2) 바닥 안쪽 프리즘으로 수평 편위를 중화시킬 때 주시안이 내전될 수 있으며 (3) 외편위가 한 눈에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