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저 자가 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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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저 자가 형광 (fundus autofluorescence; FAF; AF)[1] 사진은 자연적 또는 병리학적으로 발생하는 안저 형광 물질 (fluorophore) 의 생체 내 (in vivo) 분포를 지도화하여 보여주는 비침습적 영상 촬영 방법이다.
원리
여러 형광 물질들 중 망막 색소상피 (RPE) 에 축적되는 라이포푸신 과립이 주된 형광 물질이며 이것이 자가 형광을 띠게 한다[2]. RPE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로 맥락막 혈관에 존재하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형광 물질 (minor fluorophore) 이 보일 수도 있다. 표백 (bleaching) 현상이나 광색소의 소실도 RPE의 앞쪽에서 빛의 흡수를 감소시켜 안저 자가 형광을 증가시킬 수 있다.
라이포푸신과 그 구성 요소들은 서로 다른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특성에 따라 자가 형광이 다르게 표현된다. 대표적으로 라이포푸신은 청색의 짧은 파장의 빛에 자극되면 이보다 녹색이나 황색의 긴 파장의 빛을 발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이용하여 비침습적으로 RPE의 대사 건강과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