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증식 당뇨 망막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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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5월 7일 (목) 00:18 판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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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증식성 당뇨 망막병증 (non-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NPDR)

안저 소견

  • 미세혈관류
  • 망막 출혈 : 약한 모세혈관이나 얇은 벽을 갖는 미세 혈관류에서 생기며 망막내에서의 위치에 따라여러 형태를 보이는데, 조직이 조밀한 심부에서의 출혈은 점 (dot), 반점 (blot) 형태를, 표재성인 신경 섬유층에서의 출혈은 선상(splinter), 화염상(flame-shaped)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형태에 관계 없이 미세혈관류와 함께 한 가지 안저소견으로 취급하여 단계 평가하며 예후적 의의가 크다. 특히 어두운 색조를 띤, 여러 개의 큰 반점 출혈은 세동맥 폐쇄 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심한 허혈과 신생 혈관의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을 보여주는 소견이 된다.
  • 경성 삼출물
  • 면화반
  • 망막내 미세혈관 이상
  • 정맥 모양 변화 : 염주 정맥, 정맥 고리, 정맥의 국소 협착이나 초형성 (sheathing) 등의 이상이 관찰될 수 있다.

단계

가벼운 (mild), 중등도 (moderate), 심한(severe) 비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나누었는데, 특히 '심한' 경우에서 임상적 중요성 때문에 매우 심한 경우를 다시 세분한다. 각 단계가 증가함에 따라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과 고위험 증식 당뇨 망막병증으로의 진행 위험이 비례하여 증가한다. ETDRS에서는 범망막 광응고술를 고위험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에서 연기해서는 안되며, 고위험에 다가간 경우에도 고려 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초기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과 함께 심하거나 매우 심한 비증식 당뇨 망막병증이 이 경우에 속하며, 치료를 안 할 때는 고위험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의 진행 여부를 주의 깊게, 자주 관찰하여야 한다.

심한 비증식성 당뇨 망막병증

다음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될 때이다.

  1. 표준사진 No.2A 이상의 망막 출혈/미세혈관류가 4개 사분역 에 있을 때
  2. 염주 정맥 이 2개 사분역 이상에서 명하게 있을 때
  3. 표준사진 No.8A 이상의 망막내 미세혈관 이상이 적어도 1개 사분역 이상에서 있을 때

이 단계에서는 1년 안에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52% 이고, 고위험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1년 안에 15%, 5년 안에 60% 이다.

매우 심한 비증식성 당뇨 망막병증

위의 3가지 소견 중 2개 이상 있을 때이다. 원래 최종 분류에서는 따로 분류되지 않고 심한 비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에서 가장 심한 단계 (53E) 였으나, 그 임상적 중요성으로 매우 심한 단계로 세분한다. 1년 안에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75%, 고위험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45% 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고위험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중등도 증식성 당뇨 망막병증과 비슷하여 50% 가 18개월 내에, 75% 가 5년 내에 진행한다.

그 밖의 비수술적 치료

심한 당뇨 망막병증은 섬유소원의 증가, 고혈당증, 고혈압, 혈소판 응집력의 증가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와 관계가 있어서, 당뇨 망막병증이 있는 사람에서는 관상동맥 질환과 심장 마비가 많고, 또한 뇌졸중, 당 뇨 신장병증 등도 많이 발생한다. WESDR의 결과를 보면 당뇨 망막병증이 심할수록 사망할 위험성이 높으며, 이는 심한 당뇨 망막병증 환자에서 요독증 (uremia), 관상동맥 질환 및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은 것과 관계가 있 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당뇨 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전신 질환의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 한다.

신장 질환

경동맥 질환

흡연

임신

임신을 하게 되면 당뇨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고 혈액량 증가, 심박출량 증가 등의 혈액 순환 이상이 생겨서 망막 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당뇨병 및 당뇨 망막병증의 악화는 과거 로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1988년 Sunness가 이 들을 종합하여 보고한 것과 1995년 NlH에서 발표한 The Diabetes in Early Pregnancy (DIEP) 연구를 보면, 당뇨 망막병증 악화 위험 인자로서 임신 시작 시 당뇨 망막병증 정도 및 유병 기간이 가장 중요하며 이와 함께 동반되는 대사이상 및 고혈압의 영향에 대해서도 강조하였다.
 nbsp;미국 안과 학회 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임신 전부터 당뇨가 있던 환자는 임신 전과 임신 제 1 삼분기 초반에 첫 검시를 시행하고 이후 당뇨 망막병증이 없거나 가벼운 또는 중등도 비증식 당뇨 망막병증일 때 3~12개월 후 경과 관찰을, 심한 비증식 당뇨 망막병증 이상일 때는 1~3개월마다 검진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검진 일정은 환자의 안저 상태 등에 따라 이보다 더 자주 또는 가끔 시행할 수 있다. 범망막 광응고술의 적응증과 방법은 본질적으로 보통 환자에서와 동일하며, 단지 출산 후 지연 퇴행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레이저광응고술을 출산 후까지 미루어보는 견해 도 있으나 이 경우 출산시 안내출혈의 기능성이 높아지 므로 대부분은 여전히 즉 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