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전안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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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7월 18일 (토) 00:41 판 (→‎감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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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전안부 증후군 (toxic anterior segment syndrome; TASS) 은 수술 후에 발생하는 무균 염증반응으로, 다양한 화학 물질이 전방 내로 유입되어 각막내피 부전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역학

주로 백내장이나 전체층 각막이식술과 같은 전안부 수술 후 12~48시간에 나타난다.

원인

수술 시 사용하는 관류액의 성분과 농도, pH, 오스몰 농도 등이 적절치 않은 경우, 변성된 점탄 물질을 사용한 경우, 수술기구 소독에 사용한 계면활성제, 독성을 가진 약물, 세균 독소, 항생제에 의하 독성, 인공수정체와 관련된 인자 등이 다양하게 고려되고 있다.

관류액

평형 염액과 같은 관류액은 이온 조성, 오스몰 농도, pH가 기준에 맞지 않게 제조되면 독성 전안부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산동을 위한 에피네프린과 관류액에 첨가하는 항생제 등 평형 염액에 첨가되는 약물이나 용액 등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005년 미국에서는 이온 조성 등이 기준에 맞게 제조되었으며 다른 약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평형 염액에서도 제조시에 생긴 내독소에 의해 독성 전안부 증후군이 발생하여 해당 브랜드의 평형 염액이 전량 회수되기도 하였다.

보존제와 안정제

각막 내피 세포는 점안액이나 용액에 대부분 첨가되어 있는 보존제에 굉장히 취약하다. 대표적인 보존제는 염화 벤잘코늄으로 이 보존제가 들어있는 용액을 사용한 후 심각한 각막 부종과 내피세포 손상이 일어났다는 보고가 여러 차례 있었다.
  Bisulphite나 metabisulphite와 같이 에피네프린을 산동 지속 효과가 더 긴 환원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안정제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들 역시 독성 전방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전안부 수술에는 될 수 있으면 보존제나 안정제가 첨가되지 않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권유된다.

마취제

백내장 수술 시 점안 마취제의 보조 수단으로 전방내 마취제 주입을 종종 시행하기도 한다. 보존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마취제는 적은 농도에서 각막 내피에 독성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리도카인 (lidocaine) 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에도 농도가 2% 넘어가면 수술 후 심각한 각막 부종과 혼탁을 일으킨다고 보고되었다. 따라서 마취제는 보존제가 없는 것을 사용해야 할 뿐 아니라 적절한 농도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항생제

항생제는 관류액에 섞어서 사용할 때나 수술이 끝난 후 전방에 주입할 때 모두 안내 구조물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점탄 물질

전방에 많은 양의 점탄 물질이 남아 있으면 수술 후에 안압을 올리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수술 중에 사용하는 cannula가 일회용이 아닐 경우 내강에 점탄 물질이 변성된 상태로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는 초음파 유화기의 첨단부나 손잡이부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소독하는 동안 점탄 물질은 구조가 변형되면서 이후에 수술하는 환자의 전방으로 들어가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점탄 물질이 세척에 사용되는 세제나 효소와 결합할 경우 세제나 효소에 의해서 독성 전방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재사용하는 cannula나 수술 기구들은 수술 후 주의 깊고 세심하게 세척하여 점탄 물질이 ㄴ마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수술이 끝난 후 기구들과 cannula를 무균성의 중성 또는 증류된 물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세척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임상 소견

심한 각막부종과 전방 내 섬유소를 형성하는 염증을 동반하는데, 이 때 유리체염증은 없거나 경미하다. 독성이 아주 심한 경우 염증 반응이 여러 안내 조직을 파괴하여 섬모체 부전, 저안압, 급성 망막염 혹으 망막 괴사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동시에 다발하는 예가 많으므로, 수술 중 사용하는 모든 용액과 약물을 염두에 두고 독성의 가능성에 대하여 후향적으로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감별 진단

술 후 감염성 안내염과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

독성 전방 증후군 세균성 안내염
발생 시기 술 후 4~7일
통증 75% 이상은 호소
colspan="2"|심하며 전방 축농이 관찰됨
각막 미만성 각막 부종 종종 볼 수 없음

수술적 치료

대부분은 가벼운 염증만 보이고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각막 부종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되면 각막이식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