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 부등

굴절 부등 (anisometropia) 는 부등시 (不等視) 또는 부동시 (不同視) 라고도 하며,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나는 것을 말한다[1]. 소아에서 사시 및 약시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역학

1.0 D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약 2.7~3.8% 이며[2], 청소년기에는 근시의 영향으로 유병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분류

  • 근시 부등시 (myopic anisometropia) : 근시가 심한 눈은 근거리를 볼 때 사용하고 덜 심한 눈은 먼 곳을 볼 때 사용하여 양안을 적절히 사용하므로 원시 부등시보다 약시의 발생률이 낮다[3].
  • 원시 부등시 (hyperopic anisometropia)

교정

굴절 부등이 클수록 약시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정상 시력 발달 및 시각 성숙을 위해 약시나 사시를 지닌 굴절 부등 환아의 경우 반드시 교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시력 발달이 이루어진 소아나 젊은 성인의 경우 어느 정도의 굴절 이상을 교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기준은 없다[4][5].

굴절부등 환자의 안경 교정 시 입체시 역시 고려되어야 한다. 임상에서 굴절 부등 안경 처방 시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 차이로 부등상시 (aniseikonia) 가 유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불편감, 부적응, 비정상 양안시 등을 우려하여 굴절 교정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6][4]. 또한 안경 처방 없이도 더 좋은 눈으로 충분히 좋은 시력을 가지므로 교정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양안시 저하가 야기될 수 있다[4].

참고

  1. Tarczy-Hornoch K et al. RFs for decreased VA in preschool children : the multi-ethnic pediatric eye disease and Baltimore pediatric eye disease studies. Ophthalmology. 2011 Nov;118(11):2262-73. 연결
  2. Afsari S et al. Prevalence of anisometropia and its a/w refractive error and amblyopia in preschool children. BJO. 2013 Sep;97(9):1095-9. 연결
  3. 김지혜 등, 3D 이상의 차이를 보인 근시 부등시 환자에서 굴절 교정 정도에 따른 근시 진행 양상, JKOS 2018;59(2):164-168 연결
  4. 4.0 4.1 4.2 Lee JY et al. The effects of glasses for anisometropia on stereopsis. AJO. 2013 Dec;156(6):1261-1266.e1. 연결
  5. Dadeya S et al. The effect of anisometropia on binocular visual function. Indian J Ophthalmol. 2001 Dec;49(4):261-3. 연결
  6. South J et al. Aniseikonia and anisometropia : implications for suppression and amblyopia. Clin Exp Optom. 2019 Nov;102(6):556-565.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