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 결막염
단순포진 바이러스 (HSV) 의 첫 감염은 단순포진 결막염 (herpes simplex viral conjunctivits; HSV conjunctivitis)[1] 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역학
Wishart 등[2]에 따르면 HSV 재발의 임상 양상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눈꺼풀 병변을 동반한 재발성 여포 결막염으로 전체 재발의 83%에 해당한다. 나머지 17%가 눈꺼풀 병변을 동반하지 않는 형태로 발생한다. 외래로 내원하는 결막염의 약 23%가 HSV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3].
분류
- 일차성
- 재발성
임상 소견
결막염만 단독으로 오기 보다는 눈꺼풀염과 각막 병변이 함께 나타난다. 결막염은 보통 2주 내로 좋아지며, 증상은 아데노바이러스 결막염과 유사하나 거의 대부분에서 단안만 이환된다. 점액 삼출물, 결막 충혈, 여포 반응, 귓바퀴앞 림프절병증 등이 나타난다. 막이나 가지모양 결막 병변은 흔하지 않다. 환자들은 가려움증, 이물감, 눈물 흘림을 호소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는 각막 침범이 흔하다.
진단
재발성 HSV 중 가지모양 각막염을 보이는 경우에는 진단하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지모양 각막염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재발하는 결막염이라연 HSV를 의심해야 하며 이때 스테로이드를 함부로 사용하면 심각한 각막 합병증으로 이어져 각막 손상과 시력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
경과
많은 환자에서 저절로 호전되지만 각막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피 각막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약 9%에 해당한다.
치료
- 신생아 : 항바이러스제와 아시클로버의 정맥 주사로 치료한다.
- 성인 :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된다. 각막 병변이 있으면 항바이러스제 점안 치료를 한다. 3% 아시클로버 연고 또는 0.15% 간시클로버 겔을 10~14일간 사용한다. 결막염에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지 않는다[4].
참고
- ↑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 ↑ Wishart PK et al. Prevalence of acute conjunctivitis caused by chlamydia, adenovirus, and HSV in an ophthalmic casualty department. BJO. 1984 Sep;68(9):653-5. 연결
- ↑ Darougar S et al. Acute follicular conjunctivitis and keratoconjunctivitis due to HSV in London. BJO. 1978 Dec;62(12):843-9. 연결
- ↑ Choulakian MY et al. Viral conjunctivitis. In : Mannis MJ, Holland EJ, eds. Cornea, 5th ed. Philadelphia: Elsevier, 2022; v.1. chap.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