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사 용해
봉합사 용해 (suturelysis) 는 섬유주 절제술 후 초기에 과도한 방수 유출을 방지할 목적으로 공막편을 단단히 봉합한 다음 수술 후에 다시 안압 상승이 있거나 여과포 형성이 잘 되지 않으면 봉합사를 제거하거나 레이저로 끊어준다.
봉합사 제거는 5-FU나 mitomycin C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술후 1~2주 사이에, 항대사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2~3주 사이에 제거한다.
과정 또는 용법
레이저로 봉합시를 절단하려면 공막편 위를 덮고 있는 조직이 투명하여 공막편을 봉합한 봉합사가 보여야만 하는데 Hoskins nylon suture laser lens 또는 Zeiss 사면경를 공막편 위쪽 여과포 위에 올려놓고 압박을 가하면 여과포가 편평해지고 주위 혈관이 창백해지면서 절단하려는 봉합사가 보이게 된다. 여과포가 두툼한 경우는 Zeiss 사면경이 Hoskins lens보다 다소 더 큰 압박을 주어 봉합사 주위의 결막 혈관을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좀 더 효과적 이다. 레이저는 50㎛, 500~1,000mW, 0.1초 로 한다. 수술시에 공막편을 '풀림 고리 매듭'으로 봉합하였다면 이를 제거함으로써 레이저 봉합사 용해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