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녹내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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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악성녹내장의 약물요법은 산동제 및 조절마비제의 점안과 최대 용량의 방수생성 억제제와 고삼투압제를 치료 초기부터 함께 투여해 주는 방법으로, 1% 아트로핀을 점안하고,축동제를 제외한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며,acetazolamide 250mg을 하루 4번 투약하면서 50% glycerin을 하루 2번 투약하거나 mannitol을 2회 정맥 주사하는 것이다. 이런 최대 약물 요법은 안압이 하강되면서 전방이 깊게 형성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데 대부분 치료 시작 후 짧게 2〜3일이면 악성녹내장이 개선되지만, 길게는 5일 정도까지 투여해야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소한 5일간은 최대 약물 요법을 계속하여야 하고 대개 50% 정도가 5일 이내 약물요법에 반응한다. 이러한 최대 약물 요법으로 악성 녹내장이 호전되면 약제를 서서히 줄여나간다. 제일 먼저 고삼투압제의 투여를 중단하고 그 다음에 탄산탈수효소억제제를 중단한 후 산동제의 점안을 중단해야 하는데 조절마비제인 아트로핀의 점안은 중단하지 말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소 하루한 번 점안은 계속하여야 한다. 만일 최대약물요법을 4~5일간 시행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악성녹내장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악성녹내장의 약물요법은 산동제 및 조절마비제의 점안과 최대 용량의 방수생성 억제제와 고삼투압제를 치료 초기부터 함께 투여해 주는 방법으로, 1% 아트로핀을 점안하고,축동제를 제외한 안압하강제를 점안하며,acetazolamide 250mg을 하루 4번 투약하면서 50% glycerin을 하루 2번 투약하거나 mannitol을 2회 정맥 주사하는 것이다. 이런 최대 약물 요법은 안압이 하강되면서 전방이 깊게 형성될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데 대부분 치료 시작 후 짧게 2〜3일이면 악성녹내장이 개선되지만, 길게는 5일 정도까지 투여해야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소한 5일간은 최대 약물 요법을 계속하여야 하고 대개 50% 정도가 5일 이내 약물요법에 반응한다. 이러한 최대 약물 요법으로 악성 녹내장이 호전되면 약제를 서서히 줄여나간다. 제일 먼저 고삼투압제의 투여를 중단하고 그 다음에 탄산탈수효소억제제를 중단한 후 산동제의 점안을 중단해야 하는데 조절마비제인 아트로핀의 점안은 중단하지 말고 재발을 막기 위해 최소 하루한 번 점안은 계속하여야 한다. 만일 최대약물요법을 4~5일간 시행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악성녹내장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 ||
=== 레이저 === | === 레이저 === | ||
홍채 절개창을 통해 아르곤 레이저로 2개 내지 4개의 섬모체 돌기를 응고시켜 방수의 섬모체 차단을 제거한 후 약물요법을 시행하면 악성녹내장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Argon laser cyclophotocoagulation).1718 그러므로 악성녹내장의 수술 처치 전에 간단히 시행하여 효과를 기대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약물요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 악성 녹내장의 경우에는 별로 효과가 없다. 무수정체안이나 인공수정체안에서 발생한 악성녹내장인 경우에는 야그 레이저를 사용하여 앞유리체 막이나 수정체후낭을 파괴시키면 악성 녹내장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YAG laser posterior capsulotomy 또는 hyaloidotomy).1415 인공수정체안에서는 인공수정체의 광학부가 방수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변부에 레이저를 시행해야 한다. 다이오드 레이저 섬모체 광응고술 (diode laser cyclophotocoagulation) 도 반응 없는 경우에 시행해 볼 수 있다.19 | |||
=== 수술 === | === 수술 === | ||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한다. 각막과 수정체가 닿아있는 경우에는 주변부 홍채 유착, 백내장, 각막 내피세포 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기에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 |||
==== 공막 절개 및 전방 형성 ==== | |||
섬모체 평면부에 공막 절개를 가한 후 주사침으로 유리체강의 액체를 흡입하고, 전방에 공기를 주입하여 전방을 형성한다. 공막 절개는 앞유리체면을 파괴하기 위하여 윤부에서 3mm 떨어진 곳에 시행하여야 한다. 최근 유리체 절제술의 발달로 잘 사용하지 않는다. | |||
==== 유리체 절제술 ==== | |||
악성녹내장에서의 유리체에 대한 처치는 그 원인이 방수가 유리체쪽으로 잘못 역류되어 유리체 용적이 증가함으로써 수정체,섬모체돌기 그리고 홍채를 앞쪽으로 밀게 되어 악성 녹내장이 발생한다는 학설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에 유리체 용적을 줄이고 앞유리체막과 유리체강 사이에 방수의 통로를 만들어 유리체내의 방수가 후방과 전방 | |||
으로 쉽게 탈출될 수 있도록 하여 악순환을 멈추는 것이다. | |||
근래에는 자동화된 유리체수술 기구의 발달로 앞유리체 또는 전체 유리체 절제술을 수정체 유화술 또는 절제술,홍채 및 섬모체절제술 등과 함께 시행함으로써 악성 녹내장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표준 유리체절제술방법은 각막윤부에서 3~3.5 mm 떨어진 곳에 공막천자를 통해 주입관과 유리체 절제침을 삽입하여 유리체기저를 포함하 | |||
여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홍채 및 섬모체소대절제술을 시행하면 악성녹내장의 병리기전 (aqueous misdirection) 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킴으로써 재발을 낮춘다. 유리체 절제술시 악성녹내장의 재발률은 수정체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은 수정체 안이 75%, 위수정체안 33%, 수정체절제술 시행한 수정체안 17%로 알려져 있으며,홍채 및 섬모체 소대 절제술을 시행한 앞유리체 절제술과 홍채 및 섬모체소대 절제술 시행하지 않은 전체 유리체 절제술의 재발률은 양쪽 모두 66%로 알려져 있다.20,21 따라서,앞유리체 절제술 보다는 전체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고,만약 수정체안일 경우 수정체유화술 또는 수정체 절제술을 시행한 다음,위수정체안일 경우와 마찬가지로 홍채절제술과 섬모체소대 절제술을 같이 시행하면 전 후방의 자유로운 방수 유출을 유도해 추후 남은 유리체로 인해 유출로가 막힐 염려 없이 악성녹내장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수술 직후 아트로핀 연고나 안약을 투여하고,안약을 수술 후 수주일 또는 수개월까지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아트로핀 투여를 중단하고 난 후 전방이 얕아지면 즉시 점안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 |||
=== 반대쪽 눈 치료 === | |||
반대편 눈 수술 후에도 악성녹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홍채 절개술이 적응증이라면 수술 전에 적절한 예방적 홍채 절개술 및 내과적 처치로 전방각을 개방시켜 수술을 진행하고 수술 전후에는 산동제 및 조절마비제를 충분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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