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탈수효소 억제제

탄산 탈수효소 억제제 (carbonic anhydrase inhibitor; CAI)[1] 는 이산화탄소와 중탄산염 간의 전환을 촉매하는 효소로서 섬모체의 무색소 상피에서 방수의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탄산탈수효소의 억제는 후방으로 중탄산염의 유입을 억제하며 방수의 생성을 줄이고 결국 안압을 낮추게 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탄산탈수효소는 7가지의 동종 효소가 있는데, 인체의 안조직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CA-I, CA-II, CA-IV이다.

분류

효과

방수 생산을 최대 50%까지 감소시키고 거기에 해당하는 만큼 안압 하강도 가져올 수 있다. 최대 용량을 사용하면 대사성 산증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안압의 감소가 추가적으로 더 일어난다. 안혈류가 증가된다는 보고가 있어 NTG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안압 하강 효과가 크지 않고 부작용 땜누에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작용 및 합병증

경구용

  • 대사성 산증 : 고위험군은 ① 케톤산증을 일으키기 쉬운 당뇨병 환자, ② 간기능 부전이 있고 혈중 암모니아의 필수적 증가를 감당할 수 없는 환자, ③ CO2의 축적이 증가해서 치명적인 혼수 상태에 빠질 수 있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이다.
  • 초기 경도의 저칼륨혈증 : 이뇨제를 동시에 복용하지 않으 면 진행되지는 않는다. 그 예외는 만성적이고 위험할 수도 있는 칼륨 손실을 일으키는 특유한 chlorouretic 효과를 가진 dichlophenamicle라는 약물이다.
  • 팔의 기형 : acetazolamide를 투여한 동물의 새끼 에서 나타나 가임 연령의 여성에서는 절대 금기가 된다.
  • 요석증 : 신장의 citrate 배출이 감소하고 요산석을 형성하는 데에 이용될 칼슘의 요중 농도가 훨씬 높기 때문일 것이다. 대조군과 비교한 한 연구에서는 acetazolamide 치료 후에 빈도가 15배 더 높았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결석의 빈도가 15개월 후에는 증가하는 것 같지 않은데 이런 사실에 민감한 환자는 보통 치료 시작 후 1~2년 동안에 결석을 경험하게 된다. methazolamide 200mg/일 이상의 고용량을 복용하는 몇 환자에서 신장 결석 형성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저용량 치료르 50mg을 1일 2회 투여하는 요법으로는 요결석의 위험성이 낮다.
  • 위장관 부작용 : 40세 미만의 환자들은 잘 견디며 이 연령군에서 사용하면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도 있다.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모두 식후에 복용하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
  •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및 범혈구 감소증 : 적절한 시기에 약을 중단하면 특별한 장애 없이 회복된다. 이러한 반응은 그 빈도가 1:14,000 정도로 드물기 때문에 전체 치료 기간 동안 계속해서 혈액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치료 전에 전체적인 혈액 검사를 하고 처음 6개월 동안에 1~2회 추적 검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비교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 심각한 혈액 이상의 대부분은 치료 6개월 동안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 Steven-Johnson 증후군 : methazolamide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점안용

경구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사성 산증이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파계 약물에 알러지가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쓴 맛 (27%) :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환자가 약을 중단할 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 작열감 (12%) :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작열감이 심하다. 환자에 따라 따가운 것을 못참고 눈물흘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약제가 희석되어 효과도 감소할 수 있으며, 반대로 안약이 들어간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 선호하는 환자도 있다.
  • 결막의 자극 증상 및 충혈 (3%) : 약을 중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