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prostaglandin analogue; PGA)[1] 는 방수 형성 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포도막-공막 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춘다. 이들은 PG F2α 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prostanoid FP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을 높이고 생체 친화성을 높이기 위하여 화학적으로 변형되었다.
하루 1회 투약하므로, 일반적인 녹내장 환자의 경우 순응도가 좋고, 더욱이 환자의 나이가 많고 토약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용 기전
고농도로 사용할 경우 염증과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나 저농도로 사용할 경우 방수의 포도막-공막 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약물이 섬모체근의 prostanoid FP 수용체에 결합하면, 섬모체근이 이완되고 metalloproteinase와 c-fos(전사인자) 같은 조직을 재구성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아교 질이나 fibronectin, 또는 laminin 같은 섬모체근의 세포외 간질이 재구성되고 섬모체근 다발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포도막-공막 유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분류
- 라타노프로스트 (latanoprost)
- 트라보프로스트 (travoprost)
- 비마토프로스트 (bimatoprost)
- 타플루프로스트 (tafluprost)
- 우노프로스톤 (unoprostone)
부작용 및 합병증
결막 충혈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이며 보고에 의하면 0.005% latanoprost에서 5~15%, 0.03% bimatoprost에서 15-45%, 0.004% travoprost에서 35-50%, 0.15% unoprostone에서 10-25% 로 알려져 있다. 정도는 대부분이 약한 충혈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점점 약해진다고 한다. 이는 염증 반응에 의한 것이 아니라 NO나 neuropeptides의 분비에 의해서 결막 혈관이 확장되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라보프로스트, 비마토프로스트가 라타노프로스트에 비해 더 심한 충혈을 유발한다고 한다.
다른 부작용
- 홍채 색소 침착 : 멜라닌세포에서 tyrosmase 의 transcription과 활성도가 증가에 되어서 나타나는 비가역적인 변화로 멜라닌의 양이 단순히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홍채 멜라닌 세포 수의 변화는 없다는 보고가 많으며 수많은 연구결과 홍채세포의 악성 변화에 대한 증거는 없었다. 홍채 색소 침착은 약을 끊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갈색 홍채를 가지는 동양인에서는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눈썹이 길어지고 두꺼워지며 색이 짙어짐 : 빈도는 0-52%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perifollicular vessels 내의 칼륨 채널이 열려 혈관이 확장되어서 눈썽의 성장을 자극하기 때문이며, 약을 끊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드물기는 하지만 백모증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눈 주위 색소 침착 : 1.5~2.9%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가역적인 변화로 약을 끊으변 호전을 보인다.
- 윗눈꺼풀 고랑 깊어짐 : 지방위축이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 역시 가역적인 변화로 약의 점안을 중단하변 호전되나, 약을 다시 사용하면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이외에도 수지상 각막염의 재발, 낭포 황반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극감, 흐림 현상, 안통, 건성안, 가려움증, 눈물흘림, 눈꺼풀염, 눈꺼풀 부종, 알레르기, 각막진무름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지고 있다.
- 전신적 부작용 : 안압을 낮추는 용량은 적으며, 적은 용량 중 심혈관계로 들어가는 양은 몸의 조직에서 정상적 으로 유리되는 양의 매우 일부이므로, 심혈관계와 호흡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 중심 각막 두께 (CCT) 의 감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