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반

Smile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1월 1일 (금) 08:44 판 (→‎병리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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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반 (pinguecula)[1] 은 결막에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결막에 회백색에서 노란색의 결절 형태로 나타나고 조직학적으로 결막 상피의 이상 분화와 결막 결체 조직의 증식이 나타난다[2].

역학

눈꺼풀 틈새의 3시, 9시 방향의 윤부 주변에서 발견된다. 대개 양측성으로 이측보다는 비측에 더 많다[3]. 유병률은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80대의 경우 거의 모든 사람에서 발견된다.

원인

자외선 조사로 인한 피부 손상과 비슷한 광화학적 요인으로 생각된다. 자외선 조사와 노화성 변화에서 발견되는 공모양 각막변성과 같이 무효소 당화의 최종 생산물과 밀접할 가능성이 있다. 비측 호발의 원인은 불분명하나 코의 측면에서 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비측 결막이 더 많은 광화학 손상을 받는다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바람, 먼지, 모래, 건조 등의 환경적 요소와 당뇨, 대사성 증후군 등의 전신 질환이 고려되고 있다[4].

조직 병리

결막 상피는 정상, 위축 또는 과각질화 (hyperkeratotic) 상태로 보이고, 결막 고유질 (substantia propria) 은 H&E 염색 상 호염기성 변성을 보이는데, 이는 탄력 섬유 변성 (elastotic degeneration) 으로 여겨진다.

임상 소견

보통 임상적인 의미가 없으며, 염증과 같은 자극 증상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특징적으로 각막 윤부를 침범하는데, 윤부를 침범하면 군날개라고 불린다. 그러나 검열반이 군날개로 실제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감별 진단

Gauche 병에서 갈색의 검열반, 각화 이상증 또는 상피를 덮는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 종양은 상피에 위치하므로, 상피하에 위치하는 검열반과 감별 진단해야 한다.

치료

일반적으로 검열반은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한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다. 그러나 눈물 순환적 관점에서 검열반은 눈물막의 불안정과 연관이 있으며, 융기된 검열반이 안구 불편감과 이물감을 야기할 수 있고 미용상의 문제로 절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열반염으로 불리는데, 윤활제, 스테로이드 점안약 또는 NSAID 점안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검열반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노랗고 돌출이 심한 경우는 안구 불편감을 유발하고 눈물 순환을 저해하며 미용상의 문제로 인해 필요에 따라 수술적 절제를 하기도 한다[5].

참고

  1. 각막 4판, 2024 (한국 각막 학회, 일조각)
  2. Dong N et al. Abnormal epithelial differentiation and tear film alteration in pinguecula. IOVS. 2009 Jun;50(6):2710-5. 연결
  3. Taylor HR et al. Corneal changes a/w chronic UV irradiation. Arch Ophthalmol. 1989 Oct;107(10):1481-4. 연결
  4. Bell A. Pinguecula. J Vis Commun Med. 2006 Jun;29(2):82-3. 연결
  5. Jung S et al. Vascular Regression after Pinguecula Excision and Conjunctival Autograft Using Fibrin Glue. Eye Contact Lens. 2017 May;43(3):199-202.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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