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모체 광응고술

섬모체 광응고술 (cyclophotocoagulation; CPC)[1] 은 섬모체 돌기에 레이저 광선을 조사하여 섬모체를 파괴시켜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 방법이며, 사용되는 레이저 광선의 종류에는 아르곤, Nd:YAG, diode 레이저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안구 손상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으며, 시술 방법이 비교적 쉬운 레이저, 초음파와 극초단파를 이용한 섬모체 파괴술이 소개되고 있다.

역사

1933년 Weve에 의해 처음 소개되고 1936년 Vogt에 의해 대중화된 섬모체 열치료술은 공막 괴사와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보편적으로 사용되지 못하였다. 그 후 Bietti는 섬모체 냉동술을 소개했는데 이 방법도 시술 후의 심한 통증과 염증, 예기치 못한 시력 상실, 유리체 출혈, 전안부의 허혈, 황반 부종, 만성 저안압, 안구 위축 등의 합병증이 발생되기 때문에 마지막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분류

적응증

방수 유출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비하여 방수 생산의 억제 정도와 안압이 어느 정도로 조절될지 예측하기 어렵고 안구 자체에 손상을 입히거나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서 녹내장을 치료하는 첫 번째 방법으로 사용되지 않고 다른 수술적 치료가 여러 번 실패했거나, 수술이 금기인 환자 등 수술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난치성 녹내장 환자와 기대 시력이 매우 낮은 환자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경향이 있다[2][3].

시술 방법

눈뒤 마취 후 레이저 프루부의 앞쪽 경계를 각공막 윤부에 접하게 위치시키고 3시와 9시 부위를 제외하며, 다이오드 레이저 세기는 1,500mW 에서 2,000mW, 조사 시간은 1,500 msec 에서 2,500 msec 로 조절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180˚에서 360˚에 걸쳐 레이저를 조사한다.

합병증

  • 저안압
  • 안구로
  • 시력 저하 : 백내장의 진행, 염증 반응, 황반 부종 등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나 뚜렷한 원인이 없는 시력 저하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 백내장
  • 신경영양 각막염
  • 유리체 출혈
  • 염증 반응
  • 홍채후 유착

참고

  1. 녹내장 개정 7판, 2023 (한국 녹내장 학회, 최신 의학사)
  2. Martin KR et al. Cyclodiode laser therapy for painful, blind glaucomatous eyes. BJO. 2001 Apr;85(4):474-6. 연결
  3. Mistlberger A et al. Diode laser TSCPC for refractory glaucoma. J Glaucoma. 2001 Aug;10(4):288-93. 연결
  4. Rotchford AP et al. Transscleral diode laser cycloablation in patients w good vision. BJO. 2010 Sep;94(9):1180-3. 연결